월드클래스 중견기업 고졸인재 155명 채용

교육부·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력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충남 아산 하나마이크론에 모인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졸 인재와 우수 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을 합의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선 월드클래스 기업은 고졸 인재 채용수요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교육부와 산업부는 월드클래스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일괄 인정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포상·홍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어 월드클래스 기업에 필요한 인재상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월드클래스 기업과 학교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체험 및 견학기회 제공, 전문가 인력풀 활용, 기업내 실습시설이나 학교내 각종 시설 등의 상호 이용에 협력한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남도-충남교육청-하나마이크론은 3자간 업무협약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졸인재들이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교육부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에 걸맞는 기업 맞춤형 우수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훌륭한 인재가 기업을 키우고, 훌륭한 기업이 우리경제를 키운다"라며,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와 교육계가 마음과 뜻을 모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좋은 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군인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