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020선 안착··· 코스닥은 730선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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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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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뉴딜 등 정책 수혜·세계경제 재개 기대감 작용

  •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1.76% 상승··· 코스닥 1.28% 올라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2020선에 안착했다. 유럽과 미국 등의 경제 재개 기대감과 국내 정책들의 수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0.32%) 오른 2001.0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종가가 2020선을 넘어선 것은 3월 6일 이후 53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기관 투자자가 이끌었다. 장 초반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으나 지수 상승 폭이 커지자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30억원, 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홀로 4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6.29%, 11.49%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각각 0.83%, 0.23%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보합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업종 자체의 성장세와 그린뉴딜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늘 국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47%) 오른 723.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6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과 20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1.49%), 알테오젠(-0.89%)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에이치엘비(2.11%), 셀트리온제약(1.03%), 펄어비스(0.96%), 에코프로비엠(3.5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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