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을 목표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해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쇼핑 공간과 상품 구성을 최적화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가장 큰 특징은 식료품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월계점은 1100평(3636㎡)이었던 식료품 매장을 1200평(3966㎡)으로 확대했다. 반면 비식료품 매장은 3600평(1만1900㎡)에서 500평(1652㎡)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로써 월계점은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비식품보다 더 규모가 큰 식료품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식료품 매장은 최근 완제품 요리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델리(즉석조리) 공간을 확대했다.
또 1~2인 가구,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기본과 안주 반찬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오색밥상'도 마련했다.
축산·수산 코너에서 고객이 원하는 두께, 모양대로 손질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류점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에선 모든 맥주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맥주 냉장고' 17대를 이마트 최초로 설치한다.
이마트 월계점은 압축한 공간에 전문성을 강조한 비식품 특화 매장 및 전문점을 선보인다.
먼저 월계점은 '베이비 통합 매장'을 선보인다. 월계점의 맘키즈 회원수가 전점 평균보다 1.8배 많고, 월평균 매출도 2배 가까이 높은 점을 적극 반영했다.
또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와 장난감·문구 숍인 '토이킹덤'도 론칭한다.
이마트 월계점은 비식료품 매장 축소로 확보된 공간에 식음과 문화,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임대매장 '더 타운 몰(The Town Mall)'도 개장한다.
더타운몰의 식음 매장엔 브런치카페 '카페 마마스', 일본 가정식 브랜드 '온기정', 중식당 '매란방' 등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재범 이마트 월계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유통 환경 및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고려,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앞으로 대형마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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