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쿠팡 물류센터 관련 총 36명 확진…4000명 중 1900여명 검사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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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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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259명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6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물류센터 직원 4000여명 중 190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7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2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물류센터직원 32명과 접촉자 4명(동거가족)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사람이 22명, 경기 10명 서울 4명이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앞서 13일경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나,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물류센터에서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12일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마스크 착용 필수)를 받은 후 자가격리해달라”며 “만약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를 중지하고,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를 제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전파가 이어진 라온뷔페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해당 확진자가 초발 환자일 수도 있으나, 다른 여러 감염경로를 통해서도 (코로나19가)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어떤 연결고리로 확산이 됐을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2명이 감염된 상태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노원구 소재 라파치유기도원 2명, 경기 부천시 소재 초등학교 교사 1명이다.

전날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은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명과 수성구 소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다.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파악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12시 대비 4명이 추가됐는데, 이들은 일루오리 근무자 1명, 금호 7080 근무자 1명, 인천 FINE S.B.S 사우나 1명, 세움학원 학생의 가족 1명이다.

현재 방대본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늘 신규로 추가된 시설은 서울 성동구 이가네곱창 및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금호7080, 서울 종로구 장수삼계탕, 대구 달성군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대실역점), 대구 달서구 앤유NU PC방(신월성점), 경기 부천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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