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선전거래소, 002594)의 자회사인 비야디반도체가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비야디 주가 흐름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왔다.
비야디반도체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19억 위안(약 3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금은 비야디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R&D)에 투입되며, 비야디반도체 상장 준비에도 쓰일 전망이다. 투자는 미국 벤처사 세쿼이아 캐피털과 중국 국부펀드 등 14개 기업으로부터 받는다. 증자 후 비야디 반도체 시장가치는 75억 위안으로 늘어난다.
특히 비야디반도체의 주력 상품인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 중국 신스다이(新時代)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6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IGBT의 시장 규모는 30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비야디의 주식 투자의견을 ‘강력추천’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