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비대위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현역 의원으로 재선의 성일종 의원과 김미애 당선자가 참여한다.
이외에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현아 의원,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이 합류한다.
9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김미애 당선자와 김현아 의원은 여성이다. 김병민·김재섭·정원석 등 3명은 1980년대생으로, '청년 비대위원'에 해당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상임전국위에 앞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 참여, 비공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며 "정책 개발만이 살길이다.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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