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외국에서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2017년 약 4000회에서 2018년 5000여회로 늘었고, 작년에는 무려 9533회에 달했다. 최근 3년간 해킹 시도 횟수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주요 해킹 대상은 국방정보시스템으로 나타났다. 국방정보시스템은 국방 정보의 수집·가공·저장·검색·송신·수신 및 그 활용과 관련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지칭한다.
해킹을 시도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은 중국과 미국이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보안 취약점 확인과 사이버 공격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국방정보시스템별 보안 점검 때 표준화된 점검항목(체크 리스트)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군 당국은 주요 국방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침해 사전예방과 사이버 공격 징후 사전 확인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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