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종전 서면작성 방식의 문진표보다 개인정보 보관 및 관리가 효율적인 QR코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총 1,100석의 좌석 중 580석만 사용한다.
관람객들은 체온 측정 후 QR코드 및 문진표를 작성하고, 티켓을 수령해 객석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진표 안에는 이름 · 연락처 · 해외 및 집단 감염지 방문이력 · 발열 증상 및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의 항목이 포함되며, 부착된 QR코드를 관객이 직접 본인 스마트폰으로 스캔 후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미소지하거나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별도의 수기 문진표 작성도 병행한다.
공연장 안내원이 모바일 및 수기로 작성한 문진표를 제출하면 확인 후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스티커 부착이 확인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링크를 통해 문진표를 사전 작성한 관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출입구를 통해 확인 후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공연 지난 27일,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QR코드 링크 및 공연 안내 SMS를 사전 발송하고 공연장 안내원들에게는 QR코드 사용안내 및 관객 동선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광장 및 극장 로비에는 QR코드 이용 절차를 알려주는 X배너를 설치하고 안내문도 부착했다. 다가오는 5월 29일과 30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하는 바디콘서트 공연 시에도 QR코드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지난 5월 25일부터 청사출입을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QR코드 도입을 시작했다.
지난 6일 이태원클럽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참석자들 중 일부가 거짓 인적사항을 남기면서 확진자 · 접촉자 등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고양시는 방문자들의 정확한 인적사항 관리에 주목했다.
시청 본관을 포함한 대부분의 청사와 산하기관들에서는 이미 QR코드가 도입돼 운영 중이고, 고양시는 QR코드 시스템을 민간 부문까지 전역 보편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속·정확하고 스마트한 방문자 관리는 정말 중요한 일이며, QR코드시스템 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QR시스템 도입을 고양시 전역에 확대 보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해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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