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 SM C&C와 숏폼 콘텐츠 제작…내달 '예리한 방'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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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5-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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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콘텐츠 사업 맞손…레드벨벳 예리 출연 '예리한 방'

  • 올 하반기 남자 아이돌 리얼리티 웹 예능 제작 계획

덤덤스튜디오 '예리한 방' 이미지. [사진=스카이TV]


스카이TV(skyTV)는 28일 상암동 본사에서 SM C&C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kyTV가 보유한 디지털 채널 '덤덤스튜디오'와 SM C&C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인 'SM CCC 랩(LAB)'을 기반으로 디지털 공동 기획 및 제작에 힘쓰기로 했다.

우선 skyTV는 모바일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수시로 시청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양한 장르의 웹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첫 번째 합작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의 예리가 출연하는 '예리한 방'이다. 예리의 비밀 아지트에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고 소녀 감성 풍부한 일상 속 예리의 솔직한 모습을 담는다. 다음 달 8일부터 skyTV 디지털 채널인 덤덤스튜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김동준 SM C&C 대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선도적인 협약 모델을 구축한 케이스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남자 아이돌 리얼리티 웹 예능도 제작하기로 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V커머스(Video Commerce)까지 사업을 연결해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획 영상을 통해 굿즈와 PB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협력한다.

윤용필 skyTV 대표이사는 "플랫폼의 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확장되는 가운데 시청자가 원하는 니즈에 발맞추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시청자의 풍요로운 디지털 콘텐츠 라이프를 위해 오리지널 웹 예능, 웹 드라마 등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를 선보여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yTV의 디지털 채널인 덤덤스튜디오는 지난해 7월 개설됐다. 웹 예능, 국내 최초 5G 호러 가상현실(VR) 콘텐츠, 1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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