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이 ‘펀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운영해온 크라우드 펀딩을 매달 고정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사전에 목표한 주문 수량을 달성한 경우에만 그 수량만큼 제작을 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이다.
W컨셉은 이번 정규화로 매달 첫째 주에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 프로젝트는 오픈 후 10일 동안 주문을 받고 목표를 달성하면 2~3주차부터 출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한달 안에 고객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2018년 8월 처음 시작한 W컨셉의 펀딩 프로젝트는 재입고나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아이템들을 선별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미나떼 크롭 블라우스와 더 오픈 프로덕트 티셔츠가 목표치의 약 300%를 초과 달성했고, W컨셉 단독 브랜드 ‘유어네임허얼’ 특별전으로 진행된 린넨 재킷 펀딩은 오픈한지 단 2시간 만에 목표 수량을 넘어서며 예상 대비 3배의 매출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는 평소 눈여겨봤던 아이템을 평균 15~3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W컨셉 사용자들은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시즌 아웃 제품을 다시 구매할 수 있었다’, ‘기다렸다가 받는 재미가 있다’, ‘가격이 비싸 그동안 망설였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펀딩 프로젝트를 반기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점브랜드에게 중요한 활로가 될 프로그램을 정규화해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입점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있는 아이템들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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