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
시는 이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송현동 부지인 구 미대사관 직원 숙소 특별계획구역을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문화공원 결정, 특별계획구역 폐지 등 주요 변경 내용을 자문받았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공원결정 및 매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공원 조성은 역사의 켜를 반영하고, 많은 시민과 함께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시는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7000㎡)를 매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동쪽에 있으며 인사동, 광화문광장 등과 인접해 있다. 해당 부지는 일본과 미국이 차례로 소유권을 보유한 뒤 1997년에서야 우리나라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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