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공동위,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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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5-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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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매입한 후 공원화하려는 계획과 관련,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공원 조성 찬성 입장을 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

시는 이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송현동 부지인 구 미대사관 직원 숙소 특별계획구역을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문화공원 결정, 특별계획구역 폐지 등 주요 변경 내용을 자문받았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공원결정 및 매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공원 조성은 역사의 켜를 반영하고, 많은 시민과 함께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시는 위원회 자문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내 문화공원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7000㎡)를 매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동쪽에 있으며 인사동, 광화문광장 등과 인접해 있다. 해당 부지는 일본과 미국이 차례로 소유권을 보유한 뒤 1997년에서야 우리나라로 반환됐다.
 

송현동 부지 현황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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