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군 관련 유학생 3000명 추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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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5-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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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보도, FBI 등 안보 위협 경고…"최소 3000명 영향"

미국이 중국인 대학원 유학생과 연구원을 사실상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내 대학과 관련이 있는 학생들이 주요 표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자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갈등과 맞물려 미·중 간 긴장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NYT는 미국 내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약 36만 명이라면서 이번 비자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최소 3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는 특히 과학 관련 중국인 유학생들이 국가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대학 등에 해왔다.

중국인 대학원생들에 대한 비자 취소 방안은 미국 검찰이 지난 1월 옌칭예 중국인민해방군 중위를 기소하면서 탄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 중위는 보스턴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중국군을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와 정보를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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