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30개국 재외공관에 한국어 교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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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5-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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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루마니아 등 30개국 재외공관에 교재 3172권 1차 지원

  • 대사관 통해 각국 내 고등학교·대학교 등 한국어 교육기관에 배포

'세종한국어1'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학습자들. [사진=세종학당재단 제공]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상반기 30개국 재외공관에 한국어 교재를 지원한다.

세종학당재단은 29일 “지난 27일부터 30개국 재외공관에 한국어 교재 3172권을 발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재는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한글학교 등 47개 한국어 교육 기관에 배포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교재는 세종한국어 입문, 세종한국어1~8, 세종한국어회화1~4, 비즈니스한국어1~2, 세종한국문화1~2 등 총 5종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외공관별 한국어 교재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현지 교육 기관의 학기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해 1차로 상반기 30개국에 지원을 결정했다.

강현화 이사장은 “재외공관을 통해 그리스·루마니아·수단·스웨덴 등 세종학당이 지정되지 않은 국가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도 재단의 한국어 교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2차로 재외공관에 5000여권의 한국어 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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