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S․M․A․R․T 청양’ 운동으로 자체 성장동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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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0-05-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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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사 전경[사진=청양군제공]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범군민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운동의 정식 명칭을 ‘S․M․A․R․T 청양’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앞선 28일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 ‘S․M․A․R․T 청양’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과 지역 업체 우선 이용하기를 골자로 하며, 자체 성장 동력을 배가하는 운동이다.

군은 차별화된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했으며, 그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운동명칭을 공모하는 등 초기부터 군민 참여를 유도했다.

명칭 공모는 지난 1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진행됐으며, 모두 346명이 375건을 신청했다.

이후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서 검토와 정책자문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20건을 선정했고, 2월 20일부터 5월 21일까지 군민 의견 수렴과 군의회 서면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했다.

이어 28일 제안심사위원회에서 10건에 대한 등급을 매긴 결과 ‘S․M․A․R․T 청양’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S․M․A․R․T는 ‘청양에서 공부하자(Study)’, ‘청양에서 장보자(Market)’, ‘청양에 주소를 두자(Adress)’, 청양에서 밥 먹자(Restaurant)’, ‘다함께(Together)’ 등 다섯 가지 영단어 머리글자를 합성한 말이다.

S․M․A․R․T 청양운동은 단순한 애향심 마케팅을 넘어서 지역 농산품과 제조업, 업체의 업그레이드를 전제로 한다.

군은 팔리는 물건, 사고 싶은 물건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모든 생산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산물의 경우 푸드 플랜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특산품 디자인이나 기능성 또한 충남도립대 등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 속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제조업 분야 우수업체를 선정하는 등 자긍심 고취 방안을 강구하고 음식, 숙박 등 서비스 업계 변화를 통해 고객 입장의 시설 개선과 친절 마인드 향상을 도모한다.

군은 6월중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선포식 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범군민운동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S․M․A․R․T 청양운동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자는 취지”라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없도록 군민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선정작 중 최우수 제안 상금 100만원, 우수 제안 70만원, 장려 제안에 5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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