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전문기업 인수해 코로나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박차

코로나19 예방‧치료물질 개발 위해 전문 연구기업 인수 및 협력

글로벌제약사 MSD의 한국지사인 한국MSD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 및 비영리과학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면역조절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Themis Bioscience)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 소재 백신연구소인 파스퇴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벡터(vector)를 기반으로 홍역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및 면역조절 치료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파스퇴르 연구소 및 피츠버그 대학과 협력해 전염병대비백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MSD는 비영리과학단체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 IAVI)와 협력해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해당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는 인간에게 사용이 승인된 최초의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MSD는 리지백 바이오(Ridgeback Bio)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EIDD-2801의 개발을 진행한다.

케네스 C. 프레이저 MSD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MSD는 백신과 항바이러스 제제에 대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찾는 과학계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이번 MSD의 발표는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유망한 해결책을 찾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MSD의 자원을 활용한 노력의 결과로, MSD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MS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