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제3연륙교 설계경제성 검토 결과 “삶을 즐기는 해상교량”으로 기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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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5-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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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을 잇는 단순 수단에서 일상에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가치 확장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에 대하여 인천광역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4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43일간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실시한 결과 213억원의 예산절감과 22.4%의 가치향상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 조감도[사진=IFEZ]


위원장을 포함한 총 15명의 위원들은 설계VE 오리엔테이션, 워크숍(3일), 이행회의 등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계원안의 정오(正誤) 평가·검토를 넘어 다양한 창의적 대안을 발굴했다.

특히 설계VE를 통해 제3연륙교의 구조안전 강화, 시공/유지관리 향상 및 경제성 외에 이용자의 접근 편의/환경성 등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66건을 제안하고 42건이 채택되는 등 213억원의 예산절감(3.4%)과 22.4%의 가치향상의 성과를 이루었다.

설계 VE(Value Engineering : 가치공학)는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전문가가 검토하여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통해 가치향상을 도모하는 기법으로 보통 기본설계, 실시설계 단계에서 각 1회 이상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난 3년 동안 3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매년 40여건의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시행하였으며 금년에는 88건 4조2천억원의 건설공사에 대하여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설계경제성(VE) 검토 기법은 2008년 최초로 설계VE기법 도입, 2010년 지방정부 최초로 관련 조례 제정 및 운영지침 수립·운영, 2013∼2014년 2년 연속 전국 VE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설계VE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제3연륙교 설계경제성(VE) 검토는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중심의 창의적 논의를 하였으며 삶과 문화가 어울어지는 “교량을 넘어서는 체험 관광형 중심 문화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경향이 될 탈도시화인 에코로지 라이프의 작은 일면과도 잇대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설계경제성(VE) 검토 시 주계약자 공동도급 제안과 시민(이용자) 중심 건설VE 운영을 통해 건설업계의 원·하도급자간 불공정 행위 개선, 부실시공 예방, 지역 건설업체간 참여 확대 등 인천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와 도시기반시설 자산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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