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절벽 울산에 30년만 최대규모 GS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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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20-05-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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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 동, 전용 59~107㎡ 총 2687가구 규모

  • 울산집값 9개월연속 상승세...지난 2~3년간 분양 씨말라, 희소성 부각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사진 = 신영]

최근 울산 집값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울산지역 신규 분양분이 주목받고 있다.

㈜신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분양에 한창이다.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입지한다. 울산에 들어서는 아파트 중에선 30년 만의 최대 규모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시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신규 분양물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울산시 아파트 분양물량(임대 제외)은 지난 3년 동안(2017년~2019년) 4012가구로 직전 3년(2만6872가구)의 15%에 불과하다. 특히 울산 동구는 지난 5년 동안(2015년~2019년) 공급이 1007가구(임대 제외)로 사실상 공급절벽에 가깝다. 올해 울산 전체 입주물량도 1487여가구(임대제외)로 지난해(1만977가구) 7분의1에도 못 미친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조성되며 카약물놀이장, 실내체육관, 클라이밍 등 이색적인 시설이 다수 들어선다. 음성인식 AI월패드, 시스클라인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 안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유치되며, 단지 인근에는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6월 2일, 2단지가 3일이다. 계약은 15일~18일 4일 동안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할 수 있다.

계약금 분납제 적용으로 1차 계약금은 전용 59㎡ 1000만원, 전용 84㎡·107㎡ 2000만원 등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은 신규 분양물량 공급 부족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다. 30년 만에 최대 규모 브랜드 단지가 조성되다보니 수요자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 등도 인기 요인"이라며 "지난 11일 정부가 지방광역시 등기 시까지 전매금지 규제를 발표하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8월 전 분양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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