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22%) 상승한 2852.3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2.58포인트(0.87%) 오른 1만746.0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1.70포인트(1.54%) 급등한 2086.6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37억, 338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1.31%), 금융(-0.77%), 석탄(-0.37%), 조선(-0.17%)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2.82%), 호텔관광(2.53%), 의료기기(2.19%), 교통운수(2.11%), 식품(1.93%), 철강(1.88%), 바이오제약(1.74%), 주류(1.56%), 화공(1.55%), 항공기제조(1.51%), 가전(1.3%), 가구(1.26%), 농임·목어업(1.23%), 환경보호(1.01%), 건설자재(0.87%), 농약·화학비료(0.83%), 자동차(0.74%), 방직기계(0.68%), 방직(0.68%) 등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7일물 역레포(역환매부채권)을 통해 시중에 3000억 위안(약 51조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로써 이번주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유동성만 6700억 위안 규모가 됐다. 앞서 인민은행은 26일과27, 28일 각각 100억, 1200억, 2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131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05% 하락했다는 의미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2월 28일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위안화 급락이 기본적으로는 급격한 미중 관계 추가 악화와 중국의 재정 적자 확대 기조 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위안화 급락 국면 때와 달리 적극적인 외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위안화 약세 흐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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