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는 지난 28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브랜드 소개 캠페인 ‘헤이브랜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미 있는 일을 재밌게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헤이브랜드는 소셜벤처와 사회적 기업, 비영리 기관 등 ‘임팩트 지향 조직(impact-driven organization)’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격주 목요일, 총 석 달에 걸쳐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홍보 기회가 부족한 이들 조직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궁극적으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첫 번째 기업으로는 주차 공유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가 나섰다. 모두의주차장은 도심 속 주차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자는 유후 주차면을 공유해 부가 수익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주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누적회원 160만명, 누적다운로드 건수 280만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후 행사에서는 ▲일과 삶을 스스로 기획하는 여성들의 커뮤니티인 ‘빌라선샤인’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드는 친환경 고체화장품 브랜드 ‘동구밭’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해 탈북과 정착을 돕는 국제비정부단체 ‘링크(LiNK)’ ▲미술시장과 대중을 잇는 그림 렌탈 플랫폼 아트 스타트업 ‘오픈갤러리’ ▲할머니와 미혼모의 사회 참여 및 경제적 자립을 돕는 소셜 임팩트 브랜드 ‘알브이핀’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혜린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사회적 미션을 비즈니스로 풀어내는 소셜벤처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스타트업과 다르게 이들의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며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진정성 있는 브랜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나아가 사업적 성장과 협력의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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