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률이 -8.2%까지 곤두박질쳤다.
올해 캐나다 경제는 1월 전국의 철도 마비 사태와 2월 온타리오주 교사 파업 등으로 악재가 쌓인 데다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휴교, 산업 활동 봉쇄, 국경 폐쇄, 여행 제한 조치 등이 시행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캐나다컨퍼런스보다의 알리샤 맥도날드 이코노미스트는 CBC방송에 "캐나다가 수십 년 만의 깊은 경기 후퇴 와중이라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 전국적으로 봉쇄 규제가 완화하면서 경제가 4월 들어 바닥을 치고 나면 이후 수개월 간 긍정적성장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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