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삼성물산, 대우건설 꺾고 8000억원 규모 '반포3주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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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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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 삼성물산시공사로 선정
30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는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해 삼성물산이 686표(52%)를 받은 결과다. 대우건설은 617표를 얻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총 사업비 8087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짓는 공사다.

◆이재용 부회장, 두 번째 검찰조사 17시간 30분만에 종료…새벽 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 30분 검찰 조사 후에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지난 29일 오전 8시 20분쯤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 8시 50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 오전 2시까지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한 후에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에도 검찰에 나와 다음날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번주에만 34시간 30분을 검찰에서 머무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첫 조사에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동일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21대 국회...일하는 국회로 거듭나야”...야당에 개원 협상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1일째를 맞은 30일 “일하는 국회, 위기 극복 국회로 거듭나야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 직후 여당은 유권자의 총의를 지켜 강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서도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을 다짐했다”면서 “여야 공히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은 다시 한 번 177석과 103석이라는 숫자에 담긴 유권자의 의지를 마음에 새기고,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며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낸 국회로 기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역시 4·15 총선 유권자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일하는 국회, 위기 극복 국회를 만들기 위해 개원 협상에 성실히 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08명…인천·경기 등 모두 수도권 발생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현재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의 102명에 비해 6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나머지 35명은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여의도에 위치한 연세나로학원 관련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학원의 20대 강사와 어머니 등 인천 일가족 5명, 그리고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업소(계양구) 동료와 가족 등 2명, 학원 수강생 2명 등 지금까지 총 9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여의도 학원강사의 경우 감염결로가 쿠팡과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발견됐지만, 조사에서는 부동산을 운영하는 강사의 가족이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감염경로는 쿠팡과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대본은 5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행복한요양원과 관련해선 요양보호사 1명이 먼저 증상이 있어 지난 2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고 전했다.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4명의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추가 감염자 4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원의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물류센터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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