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내 시장에 수십여종의 신차가 쏟아진다. 여기에 부분변경 모델 등을 더하면 그 수는 엄청나다. 디자인, 성능,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트렌드도 너무 빨리 바뀌어 내게 안성맞춤인 차량이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내게 꼭 맞는 차를 고르고 싶다면 다시 한번 이 차를 주목해보자. 다시 보고 싶은 차. 다시볼까(카·Car) 시승기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1975년 출시 이후 약 45년간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기준.
'BMW 3시리즈'를 수식하는 말이다. BMW 3시리즈의 꾸준한 인기 비결을 7세대 '뉴 3시리즈'를 통해 다시 본다.
BMW 7세대 3시리즈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됐다. '뉴 320d 디젤'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총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과 M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뉴 320d 디젤 럭셔리 모델을 직접 시승해 봤다.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모토로하는 BMW의 대표 모델답게 경쾌하고, 막힘없는 가속이 돋보였다.
디젤 모델인 뉴 320d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탁 트인 고속도로에서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시속 150km에 금새 도달했다. 드라이브 모드(스포츠·컴포트·에코프로)의 변화가 명확해, 운전이 더욱 즐거웠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고 엑셀을 밟자, 뒤에서 누군가 밀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55kg 줄이고 무게 중심을 10mm 이상 낮춘 덕에 빠른 속도에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최적화된 공기역학성능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져 준중형 세단임에도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전장은 76mm 길어진 4710mm, 전폭은 16mm가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인 1435mm다. 휠베이스 역시 이전 모델 대비 41mm 길어진 2851mm에 이른다.
정숙성도 뛰어났다. 디젤엔진인지 모르고 탔을 경우에는 가솔린엔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엔진음이 거슬리지 않았다.
차에 타니 가장먼저 간결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한 12.3인치형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눈에 띄었다. 디지털 클러스터 한 가운데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보여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또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10.25인치형의 고해상도 스크린이 디지털 클러스트와 연결된듯이 배치돼 있어 시인성이 한층 개선됐다. 내비게이션의 3D 그래픽은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기존 대비 75% 이상 확대돼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했다. 안내 글씨가 큼지막한 만큼 경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됐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손잡이)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시동 버튼 등도 조화로웠다.
연비는 고속도로와 서울 시내 주행 등 약 80km를 달린 결과 공인연비 14.3km/ℓ 보다 높은 15.3km/ℓ가 나왔다. 스포츠모드로 3분의 1이상을 달린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주행성능이었다. 가격은 5600만원이다.
'BMW 3시리즈'를 수식하는 말이다. BMW 3시리즈의 꾸준한 인기 비결을 7세대 '뉴 3시리즈'를 통해 다시 본다.
BMW 7세대 3시리즈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됐다. '뉴 320d 디젤'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총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과 M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젤 모델인 뉴 320d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탁 트인 고속도로에서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시속 150km에 금새 도달했다. 드라이브 모드(스포츠·컴포트·에코프로)의 변화가 명확해, 운전이 더욱 즐거웠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고 엑셀을 밟자, 뒤에서 누군가 밀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55kg 줄이고 무게 중심을 10mm 이상 낮춘 덕에 빠른 속도에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최적화된 공기역학성능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져 준중형 세단임에도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전장은 76mm 길어진 4710mm, 전폭은 16mm가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인 1435mm다. 휠베이스 역시 이전 모델 대비 41mm 길어진 2851mm에 이른다.
정숙성도 뛰어났다. 디젤엔진인지 모르고 탔을 경우에는 가솔린엔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엔진음이 거슬리지 않았다.
또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10.25인치형의 고해상도 스크린이 디지털 클러스트와 연결된듯이 배치돼 있어 시인성이 한층 개선됐다. 내비게이션의 3D 그래픽은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손잡이)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시동 버튼 등도 조화로웠다.
연비는 고속도로와 서울 시내 주행 등 약 80km를 달린 결과 공인연비 14.3km/ℓ 보다 높은 15.3km/ℓ가 나왔다. 스포츠모드로 3분의 1이상을 달린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주행성능이었다. 가격은 5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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