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2.4% 급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와 르노 캡처(Captur)가 신차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3.2% 줄었다.
지난달 XM3는 5008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5000 대 이상 판매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3개월간 누적 판매 1만6922대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소형 세단과 SUV를 찾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 새로 선보인 르노 캡처도 출시 첫 달 450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 캡처는 프랑스 르노의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로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하는 ‘글로벌 콤팩트 SUV’다.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인 프렌치 디자인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5월 전기차(EV) 판매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국산 EV 시장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르노삼성자동차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 원 지원 또는 60개월 무이자 혜택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92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지난달 79대 판매됐다.
NEW 르노 마스터는 신차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으로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한 달간 239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8.1%,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34.5%, 전년 동기 대비 83.2% 하락한 1358대 판매로 그쳤다. 차종 별로는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1128대, 르노 트위지 230대가 선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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