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한은 측은 “직전 분기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1.3%)과 국외에서 국민이 벌어들인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6조7000억원 → 4조6000억원)이 모두 줄어든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을 포함한 명목 국민총소득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1.3%)은 지난 4월 속보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0.4%포인트)이 하향 수정된 반면 제조업(0.8%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0.6%포인트)과 수입(+0.5%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1분기 총저축률은 36.0%로 집계됐다. 최종소비지출(-4.2%)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7%)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1.2%다. 건설 및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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