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했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6월 재개관을 대비해 센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생활 속 방역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아동청소년 돌봄분과 및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되고 만들어진 기관별 방역 생활수칙을 로드맵으로 재구성해 센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8개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모의훈련은 센터 출입구를 한군데로 하고,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출입자 관리부터 프로그램 운영 중 의심증상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격리 및 선별진료소 이동지원, 센터 내 소독 등 여러 예측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등을 훈련했다.
훈련이 끝난 후 참여자들은 훈련결과에 대한 토의시간을 갖고 각 기관별 상황이나 여건 등을 고려한 시설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안심 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이번 모의훈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위기대응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새일센터 관계자는 “모의훈련을 통해 센터 방역관리 매뉴얼을 숙지하는 기회가 됐다”며 “취업상담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있어 센터 안전 및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의훈련에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도 참관해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청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모의훈련이 모의로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종사자 전원이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숙지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심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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