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예위, ‘힘나는예술여행’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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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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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일 울산 2개 병원 방문해 클래식·오페라·설치미술·퍼포먼스 등 선보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한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2일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챌린지’ 전시·공연 ‘힘나는예술여행’을 오는 3일 울산대학교병원과 동강병원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최전선에서 노고가 많았을 의료진을 위해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은 ‘힘나는예술여행’이 국내 최초이다.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위로에 많은 예술가들이 동참한다.

울산대 병원에는 본 사업을 주최주관한 ‘노드트리’와 '정신지' ,‘이현’의 ‘작은별아래서’展이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작품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제주 할망의 김매화의 응원 메세지와 MIT연구진(Markus J. Buehler)이 코로나19 단백질을 분석하여 소리로 변환시킨 음악, 정강현 작가의 새 소리, 아이들 소리 등 우리가 되찾고 싶어 하는 일상의 소리와 함께 재생된다.

동강병원에서는 클래식, 오페라,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베토벤, 모차르트 등 귀에 친숙한 클래식으로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울산콘서트콰이어’는 ‘You raise me up’ 등 긍정적인 메시지의 곡들을 오페라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병원 내 희망의 목소리를 울릴 예정이다.

아울러 6m 높이의 대규모 조형물에 따뜻하고 희망적인 3차원(3D)이미지를 투사하는 ‘빅풋’의 작업과 함께 의료진 방호복을 표현한 구혜영 작가의 ‘파란 비닐의 마음’퍼포먼스와 아트넘의 ‘덕분에’ 드로잉 퍼포먼스도 이뤄진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코로나19 현장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의료진들이 예술을 통해 심리적 방역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객과 예술가들의 안전을 위해 병원 측과 협조를 통해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힘나는예술여행’은 지난 5월 3일 국립마산병원에 이어 오는 12월 16일까지 수도권 및 전국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및 치료시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월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전시, 비대면 공연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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