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농협에 따르면 도내 22개 농협에서 34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출액은 4월말 기준 63억 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 8200만원이 많은 33.1%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이후 예정된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등 주요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감안하면 당분간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증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역 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특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나면서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고객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증대를 위해 정기적인 식품안전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출하농업인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는 수확, 포장, 가격결정, 진열, 재고관리를 직접 수행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덕수 농협강원지역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시대 변화하는 소비자의 식습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내 직매장 신규 개설을 지속 확대하고 운영에 내실을 기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