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 서비스 분야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5GX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는 △요쿠스 △퀘런시스 △긴트 △셀플러스코리아 △노타 △딥파인 △다비오 △룩시드랩스 △나투스핀 △뮤직플랫 △벡터시스 △셀렉트스타 △글랜스 등 총 13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미디어, 보안 등 5G가 접목될 수 있는 다섯 가지 분야를 기반으로 기발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들 스타트업과 협업해 색다른 5G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SK텔레콤이 마련한 육성 프로그램과 공간에서 신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서울대 상생혁신센터와 SK서울캠퍼스 등에 위치한 업무공간인 트루 이노베이션 랩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기술과 실증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도록 테스트용 단말도 지원한다.
이외에 지식재산권이나 특허를 등록하는 방법, 세무회계, 마케팅 전략 등 신생 기업이 경영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월 2회씩 특화 세미나도 진행한다. 유관기관과 벤처캐피탈 등과의 교류 기회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사용 기회와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앞서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2013년7월~2018년8월) △101 스타트업 코리아(2013년10월~2018년4월) △청년비상(2016년3월~지난해2월) 등 여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총 278개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88개 팀에 총 2553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도왔다. SK텔레콤과 사업을 연계한 스타트업은 총 24개 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CT 생태계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창출하면서 함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사업을 연계하고자 한다"며 "향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활동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