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5월 20일 과천시 갈현동 가정집에서 점심에 고기를 먹던 중 갑자기 이모(12·여)양의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다는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요원은 응급처치법을 안내해줬고, 이모양의 어머니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환자 입술의 청색증과 구강 출혈을 확인한 뒤, 즉시 기도확보, 산소투여·회복 자세를 취하게 해 환자상태를 호전시켜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남출 구급대장은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은 일상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법”이라며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한 만큼 주위에서 기도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도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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