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차 추가경정 예산으로 수산업계 지원, 선박·항만 개보수 등 한국판 뉴딜 사업, 항만 안전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을 위해 총 778억원을 편성했다. 1·2차 추경 편성 때 제외됐던 해수부는 이번에 처음 추경 예산을 받게 됐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수산업계를 위해 210억원 상당의 수산물 할인쿠폰을 풀어 소비를 돕는다.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 수출국으로 비대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51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해양공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해양수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21억원을 편성했다. 선박 도면 승인작업에도 검사신청과 승인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지원하는 등 예산 13억원을 투입했다.
구체적으로 △울산 신항 방파제 축조사업 240억원, △전남 광양항에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20억원, △부산 감천항의 태풍피해 복구비 77억원, △부산항 오륙도 방파제 보강비 45억원 등이다.

항만 안전 SOC 조기 추진[자료=해양수산부]
주요 항만의 선박 폐유저장 시설 개·보수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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