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포천시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주거복지서비스 연계와 지원, 공동의 자원 발굴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거빈곤 아동가구 지원대상 발굴 및 상담 △주거빈곤 아동가구 주거상향 서비스 제공 및 자원 발굴을 위한 공동 모금 △지역사회 주거복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수행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조사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17년부터 경기도를 중심으로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을 촉구해 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경기도 시군구별 아동주거빈곤 현황을 분석한 결과(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연천(20.6%), 가평(19.3%), 성남(15.9%), 부천(14.7%), 포천(14.0%)로 포천시가 경기북부지역 내 3번째로 아동주거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비주택 거처아동가구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 특성상 발견되지 않은 비주택 아동가구들이 다수 존재하며, 자가인 경우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자격 제한으로 지속적으로 비주택 상황에 노출되고 있으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불균형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천시주거권네트워크는 ‘포천시 비주택 아동 ZERO’ 프로젝트를 통해 포천시 내 주거빈곤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소장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열악한 비주택 거처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더 나아가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실천적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도록 옹호활동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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