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미국 시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현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호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줄 것"이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이수혁 주미 대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 내 시위로 인해 우리 국민이 재산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우리 국민들의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현지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지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미국 내 항의 시위가 8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곳곳의 한인 상점에 대한 약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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