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이제는 어린이미술관과 함께’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에 기획·체험·교육실 등 갖추고 5일 개관

 

강원 양구군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에 건립된 어린이미술관 전경 [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에 건립된 어린이미술관이 오는 5일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양구군은 세계적 화가인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주제로 이미 조성된 박수근미술관과 연계해 양구지역만의 특징과 특색을 나타내는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총 75억 원을 들여 박수근공원에 어린이미술관, 야외 아트놀이터, 퍼블릭 전시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중에 야외 아트놀이터가 지난해 11월 준공됐고 이날 어린이미술관이 문을 연다. 퍼블릭 전시관은 올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어린이미술관은 2018년 8월 26일 착공해 44억64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구조는 지상 1층에 연면적 1500㎡의 철근콘크리트로 건립했다.

이 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일대기를 그린 동화 ‘꿈꾸는 징검돌’과 박수근·김복순 부부가 함께 엮은 동화책 ‘고구려 이야기’를 영상화한 작품을 선보이는 2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박 화백의 작품에 표현돼있는 마티에르 기법을 접목한 2개의 체험전시실도 있다.

여기에 어린이의 감성에 맞춰 디자인된 교육실, 뮤지엄 샵 등 각종 전시실과 부대시설은 양구의 높은 문화적 품격을 보여준다.

조인묵 군수는 “올해는 박수근 선생님이 작고하신 지 55주년이 되는 해여서 어린이미술관 개관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