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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이후 주택 매출 회복세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올해 상반기에만 1만5000세대 분양을 소화하면서 지난해 1만6616세대에 근접해 올해 분양 물량 증가가 확실시된 것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개포8단지(도급액 8600억원), 과천 제이드자이(5800억원) 등 대형 현장 매출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흑석 리버파크자이(4500억원)를 포함한 일부 현장이 조기 착공한 영향 덕분"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매출을 10조93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7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부문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해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으나 주택 착공이 몰리는 시점에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이익 추정치를 상회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주택 분양 실적에 힘입어 밸류에이션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주택 실적에 힘입어 업종 평균 이상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가 리스크의 영역으로 변모한 만큼 국내에 집중하는 전략이 더 이상 저평가의 요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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