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마케팅 전략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392실 모집에 8만7398건이 접수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3월 부산 최초의 빌리브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도 392실 모집에 1만4962건이 접수돼 평균 38.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에서 똘똘한 한 채의 프리미엄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최고·최초·최대 등의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오피스텔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성을 갖춘 만큼 추후 시세 상승이나 웃돈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또 분양 당시 소형 오피스텔로는 국내 최고층인 34층으로 조성된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전용면적 42㎡는 올해 5월 4억2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1490만원~3억762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원 이상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지역 내 최고·최초·최대 타이틀을 갖춘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된다.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부평구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인데다 부평구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북구 최고층인 지상 48층으로 조성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통풍이 용이하다. 이밖에 반경 1㎞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 자족유통용지 A, B그룹 용지에서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A블록 지하 2층~지상 10층, 171실 △B블록 지하 3층~지상 10층, 225실 등 총 396실 규모로 구성된다.
갈매지구 최초로 2룸(Room), 3베이(Bay) 평면을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일부 호실에는 오픈형 테라스가 제공돼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으며 최대 2.7m의 높은 층고로 확 트인 개방감도 기대된다. 이밖에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시행사 제이케이파트너스는 6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서 ‘브라운스톤 갤럭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10층, 전용면적 21~24㎡ 총 884실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도보권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다.
자주식 주차 방식을 적용해 총 891대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근린생활시설 및 섹션오피스 입주자도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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