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코로나19 자문위원장이자 감염병학자인 장프랑수아 델프레시 박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엥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바이러스가 통제 상태에 있다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도권 일드프랑스지방 등 특정 지역에서 여전히 확산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델프레시 박사의 판단이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4월 15일 143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5일 현재 44명까지 내려왔다.
프랑스는 지난 3월 단행한 이동 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 등 각종 봉쇄 조치를 지난달부터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다만, 파리 등 수도권 지역은 해외영토를 제외한 프랑스 본토 중에 유일하게 코로나19 주황색 경계 지역으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2444명으로, 이 중 2만9065명이 숨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