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코로나19 이후 전력수요 수혜​··· 요금체계 개편은 여전히 필요"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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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6-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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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락한 유가가 3분기부터 반영되며 비용절감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민재 연구원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시간대별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 구조상 유가 하락은 LNG발전단가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하반기 SMP는 kWh당 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6월 SMP는 kWh당 65원이었는데, 당시 두바이유와 환율은 도입과정 상 발생하는 시차를 감안하면 각각 배럴당 35달러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전력수요의 구조적 변화는 SMP 결정과 전력판매 단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판매도 전반적인 경기둔화, 재택근무의 확대로 주택용 수요는 증가하고, 산업용과 일반용은 감소하는 중인데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 판매단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필수적이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없이는 2022년부터 영업적자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하반기 전기요금 논의에서 단순한 요금 인상이 아닌 전력구입비 연동제와 같은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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