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M&A가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의지 및 방향성은 확인했다”며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 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및 실적 안정성 강화로 기업가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의 증설을 통한 지역과 원료 다변화 전략으로는 순수 화학 업종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탈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기준 현금 3조7000억원으로 M&A 여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히타치 케미칼(Hitachi Chemical)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불발됐고, 두산솔루스 인수 검토 후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주가 반전(Re-rating)의 계기는 화학 시황의 변동보다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구조 변화가 될 가능성 높다”면서 “이는 적극적인 M&A 검토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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