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케이무크)’ 2단계 무크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됐던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수한 온라인 강좌 개발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하게 됐다.
케이무크는 대학 및 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육부는 케이무크 강좌 개발 역량과 기반이 풍부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무크선도대학을 공모했으며, 대구대 등 최종 14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새로운 주제의 강좌 개발을 통해 국내 대학의 학점인정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구대는 총 7.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재활 전문인력 양성과 사회재난과 관련된 강좌 개발에 나선다. 모든 강좌에 수어도 함께 제공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요 강좌로는 ▲재난과 정신건강(현진희 사회복지학과 교수) ▲지적장애학생교육(김건희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발달장애인의 꿈의 대학, K-PACE센터(김화수 언어치료학과 교수) ▲발달지연 청소년의 참 세상살이를 위한 의사소통1: 대인관계 기술(김화수 언어치료학과 교수) 등이다.
이와 함께 개별 강좌로는 ▲세계화와 국가경쟁력(김정렬 도시행정학과 교수) ▲회로이론(최병재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지역문화의 이해(양진오 한국어문학과 교수) 등도 함께 개설된다.
대구대는 지난 2016년 사업 선정 후 특수교육, 사회복지, 성인학습, ICT(정보통신), 한국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10개 케이무크 강좌를 개설했고, 지금까지 2만여 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들었다.
김연희 대구대 교무처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중요해진 시점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라인 강좌 개발을 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대구대만의 특성화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알찬 온라인 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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