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6월 8~12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양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인민은행 통화정책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6월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상승 폭은 2.75%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5일 2930.8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4.04%, 3.82% 상승해 1만1180.60, 2166.38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중국 증시 상승세의 원인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친 덕분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연일 지속적인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섰다.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1500억 위안(약 26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전날인 4일에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7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금주 역레포를 통해 2200억 위안(약 38조원)의 유동성을 풀었다.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갈등이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미·중 간의 신경전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이어 전 세계 증권시장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60일 안에 마련하라는 각서를 대통령금융시장실무그룹(PWG)에 전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상원은 회계감사 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나스닥도 중국 등 일부 국가 기업이 상장하려면 최소 2500만 달러나 시가총액 대비 4분의1 이상의 자금을 공모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 상장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40여곳에 달한다.
또 미국은 주요 7개국(G7)을 확대하며 중국을 포위하는 듯한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질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지난 4~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하며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6월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상승 폭은 2.75%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5일 2930.8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4.04%, 3.82% 상승해 1만1180.60, 2166.38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중국 증시 상승세의 원인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친 덕분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연일 지속적인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섰다.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1500억 위안(약 26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전날인 4일에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7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금주 역레포를 통해 2200억 위안(약 38조원)의 유동성을 풀었다.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갈등이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미·중 간의 신경전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이어 전 세계 증권시장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60일 안에 마련하라는 각서를 대통령금융시장실무그룹(PWG)에 전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상원은 회계감사 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나스닥도 중국 등 일부 국가 기업이 상장하려면 최소 2500만 달러나 시가총액 대비 4분의1 이상의 자금을 공모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 상장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40여곳에 달한다.
또 미국은 주요 7개국(G7)을 확대하며 중국을 포위하는 듯한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질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지난 4~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하며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외환보유액 등 경기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월 PPI가 3.1% 하락한 것보다 더 악화한 수치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5000억 위안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8일로 연기했다. 8일 인민은행이 MLF 만기를 연장할지, MLF 금리를 동결할지 등이 관심이다. MLF 금리는 중국에서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된다. MLF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권 LPR도 낮아져 시중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2200억 위안어치의 역RP 만기 물량이 도래한다. 이에 화신증권은 인민은행이 이번 주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RP로 시중에 유동성을 주입해 유동성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FOMC 의사록 공개 역시 중국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이벤트다. 연준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새로운 경기 부양책 기대는 크지 않지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의 변화나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대두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월 PPI가 3.1% 하락한 것보다 더 악화한 수치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5000억 위안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8일로 연기했다. 8일 인민은행이 MLF 만기를 연장할지, MLF 금리를 동결할지 등이 관심이다. MLF 금리는 중국에서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된다. MLF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권 LPR도 낮아져 시중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2200억 위안어치의 역RP 만기 물량이 도래한다. 이에 화신증권은 인민은행이 이번 주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RP로 시중에 유동성을 주입해 유동성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FOMC 의사록 공개 역시 중국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이벤트다. 연준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새로운 경기 부양책 기대는 크지 않지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의 변화나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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