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는 보건소를 비롯한 해양수산청, 경찰·소방서 외 유관 기관과 6개소 지정해수욕장 대표자 등 17명이 참석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시간, 위탁관리‧운영 수탁자 지정, 샤워장을 제외한 기타 시설 사용요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해수욕장 운영 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수도권 일대에서 집단발병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올해 포항시는 조기개장 없이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6개 해수욕장 전체가 7월 1~8월 16일까지 47일간 개장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해 기타시설 사용요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협정요금화 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및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 일시 또는 운영 중단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조건부 방식으로 심의 안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해수욕장 등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하고자 해양수산부 대응 지침에 근거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대응반은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소독방역 점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통한 안전상의 세부 대책을 수립해 개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청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단체 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튼튼한 방역의 시작”이라며, “철저한 방역체계로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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