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中외환보유 3조1017억 달러…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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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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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점차 회복...외환보유고 탄탄한 기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5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1017억 달러(약 3750조원)로 전달 3조915억 달러 대비 102억 달러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가 예상한 3조102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복잡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중국의 안정적인 외환보유고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환율과 자산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4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으로 위안화 약세 행진이 주춤하며 2014년 4월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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