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AC 글로벌 서밋' 마무리…전 세계서 유튜브 1000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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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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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간의 국제회의 마무리…42개 도시·156명 연사 참여해 1355분 무관중 화상회의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5일간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이 지난 5일 마무리됐다.

8일 시는 국문·영문 유튜브를 통한 전 세계인들의 영상 조회수가 지난 5일 기준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6월 말까지 2000만 뷰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특히 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계적인 석학인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90분간 진행한 대담 세션은 105만 뷰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보였다.

시는 수치로 보는 'CAC 글로벌 서밋'을 소개하며 지난 5일간 도시정부 시장회의, 기후·환경 등 분야별 세션, 저명인사 대담, 종합대담 등 총 15개 세션이 무관중 화상회의로 1355분(약 23시간)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도시정부 시장회의’에는 42개 도시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전문가 70명, 해외 전문가 86명 등 총 156명의 연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카타르 국영방송 알자지라, 터키 공영방송 TRT, 스페인의 Agencia EFE 통신사, 프랑스의 르몽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10여개 외신 매체가 현장을 찾아 취재하고 박 시장을 인터뷰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 날인 5일 종합대담 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을 밝히며 'CAC 글로벌 서밋'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표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엄중한 시대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지만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의 길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며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다섯 가지 비전은 △생태문명의 대전환 △로컬의 귀환 △스타트업 르네상스 △공공의 혁신과 개방 △개방과 협력, 연대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울은 여전히 개방과 협력, 연대의 깃발을 들겠다”며 “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준비하겠다. 주저 없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열린 'CAC 글로벌 서밋 종합대담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마무리하며 서밋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총괄 정리했다. 2020.6.5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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