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 상하이거래소)이 5일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화타이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최근 5월 중국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5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시장 평균치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5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이는 코로나19 해외 확산세로 수출이 크게 줄고, 상하이폭스바겐 판매량이 타격을 입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하이자동차그룹 합자브랜드인 상하이폭스바겐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비 15% 감소한 13만대였다. 상하이 제너럴모터스(GM) 판매량도 3.6% 감소한 13만6000대였다.
보고서는 상하이자동차그룹 2020~2022년 연간 순익을 각각 205억/301억/254억 위안으로 전망하고,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1.76/1.98/2.17위안으로 관측했다. 목표주가는 24.64~26.40위안으로 제시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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