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등기우편 그만"…KT, KB손보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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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6-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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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KB손해보험에 적용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 88Byte의 영문자·숫자로 구성된 비식별화 암호화코드)와 이동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 이용고객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보에서 발송하는 전자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통지 발송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돼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 효력을 가진다.

그동안 보험사에서는 보험계약자의 권리 변동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종이로 된 등기우편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고객이 부재 중이거나 주소가 부정확한 경우 통지문 전달이 어려웠다.

KT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편 발송에 드는 비용도 줄여준다. 또 KB손보 고객 본인만 이동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가 보호된다.

KT는 이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적 편익이 기대되고, 고지서 수령 시 대면 접촉이 필요 없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를 권장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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