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갤러리 8000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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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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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응 갤러리 '20%' 허용

  • 개막전부터 5개 대회 '무관중' 진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8000명의 갤러리가 허용될 전망이다. 이는 수용 가능 인원의 20%다.
 

골프장 잔디에 강조한 사회적 거리 두기[ EPA=연합뉴스]


미국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대회 기간에 대회 동시 입장 관객을 8000명으로 묶겠다고 지역 방역 당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대회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의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은 4만2000명. 8000명의 입장을 허용할 경우 전체 20%에 불과한 수치다.

이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다. 조직위는 입장 관중의 수용 한도를 20%로 제한했다. 갤러리는 수용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받겠다'는 이야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일부 팬에게만 입장권을 배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입장하는 갤러리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관전 방식도 변경됐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좋아하는 선수를 따라다닐 수 없다. 홀마다 '관전 구역'으로 설정해 그곳에서만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한 지역의 동시 수용 인원도 제한된다.

지난 3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 이후 중단된 PGA투어는 오는 12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한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5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해당 대회는 개막전을 포함해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이어 워크데이가 후원하는 신규 대회다.

8000명의 관중이 허용된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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