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꺼져가는 지역 경기에 불을 붙이자 '기본소득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소득제는 재산 및 노동,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해 거론되는 국가는 핀란드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7~2018년까지 약 2년간 25~58세 실업자 2000명에게 매달 560유로(약 74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실험을 한 바 있다. 실험 참가자들은 2016년 11월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핀란드 VATT 경제 연구소는 "기본소득 실험의 취업 효과는 작았으나, 참가자들은 삶에 더 만족했고 정신적인 긴장과 우울, 슬픔, 외로움을 덜 경험했다. 또 타인과 사회 기관을 더 믿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제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제도를 먼저 언급한 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4일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5일 페이스북에 "증세나 재정 건전성 훼손 없이 기본소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첫해에 연 20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조금씩 증액해 수년 내에 연 50만원까지 만들면 연간 재정부담은 10~25조원에 불과하다"면서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질의에서 "기본소득제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찬반 논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본소득제는 재산 및 노동,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해 거론되는 국가는 핀란드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7~2018년까지 약 2년간 25~58세 실업자 2000명에게 매달 560유로(약 74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실험을 한 바 있다. 실험 참가자들은 2016년 11월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핀란드 VATT 경제 연구소는 "기본소득 실험의 취업 효과는 작았으나, 참가자들은 삶에 더 만족했고 정신적인 긴장과 우울, 슬픔, 외로움을 덜 경험했다. 또 타인과 사회 기관을 더 믿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제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제도를 먼저 언급한 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4일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질의에서 "기본소득제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찬반 논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리얼미터가 5일 실시한 '기본소득제 도입 찬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6%가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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