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디스플레이 업체 BOE, 삼성·LG 덕에 실적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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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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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궈하이증권, BOE 투자의견 '매수' 첫 제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BOE 종목.[자료=궈하이증권 보고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A(BOE, 선전거래소, 000725)이 올해 1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2분기부터 반등해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궈하이증권이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이 줄줄이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시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BOE가 관련 분야에서 독주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궈하이증권은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로,  TV 수요가 차츰 회복되면서 올해 3분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판매량과 순익도 차츰 회복될 것으로도 관측했다.

BOE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0.23% 상승한 4.34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24.53%가 넘었다.

궈하이증권은 BOE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08/0.17/0.24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56/26/18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궈하이증권은 BOE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처음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하방 기업의 수요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투자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12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3.32~5.85위안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BOE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160억60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익은 19억1900만 위안으로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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