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와 미국은 관할지역 내에서 최근 3년간의 선박점검결과 등을 분석하여 매년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아태지역은 선박안전관리등급을 우수(White), 중간(Grey), 불량(Black)으로 구분하고 있다. 미국은 우수국가를 지정해 점건완화 등 혜택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는 이들 2개 지역 외에 오는 7월 1일경 발표될 유럽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안전관리 수준이 중간(Grey) 이하이거나 지적을 받는 경우 점검 강도가 강화된다. 자칫 출항정지라도 당하게 되면 선사의 운항·영업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아태지역에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의 Qualship21자격도 지난 2016년 상실된 바 있으나 2019년 재획득했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선박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세계 주요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선박안전관리 우수국가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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