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사위는 그간 운영에 많은 문제가 제기됐다. 법사위가 너무 많은 일을 하고, 그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법위만 해도 법원, 검찰, 헌법재판소, 법제처, 또 생기게 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까지 다 관장하기 버겁다"며 "법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7명이 2200건 이상의 법을 부실하게 보는 이걸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추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법사위는 이대로 둬선 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40~50명의 법제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궁여지책으로 의장 산하에 체계자구심사기구를 두자고 하는데, 이건 국회의 구성 원리는 모르는 제안이다. 입법의 최종권한은 의원에게 있다. 의원이 아닌데 체계자구심사권을 주는 것은 입법권의 침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고집을 내리고 부디 일하는 국회 제안에 응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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